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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노상자

낮술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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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엠티기획으로 인해 전보다 학교를 일찍 간다.



지하철을 탔을때, 내 머리를 뚫어지게 보는 사람들이 몇-_-있었다.



어쨌든 과실에 들어서니



'오오오!!'



라는 탄성이-_-(미안 조금 오바했;;;)

암튼 선배들이 내 머리를 신기해했다.



밥을 시켰다고 한다.

조금 있으니 배달부가 탕수육과 짜장면등을 꺼내놓았다.

과실 분위기는 은근히 재미있었다.

우선 시원한 소주 세병이 한가운데에 있었다.

한명의 00선배와 네명의 01선배와 나. 이렇게 6명이었다.



결과적으론

다섯병을 먹었다.



그리고 어쩌다보니 은근히 내가 많이 먹게 되었다.

결국 난 꼬박 소주 한병을 먹고 수업-_-에 들어갔다.

(선배들은 강의실이 아닌 노래방으로 간듯 하다;)



대충 필기는 했다.

내가 무슨말을 적는지도 헷갈려 하면서-_-



소주 한병이라 취할정도는 아니었지만,

안주를 극소량으로 먹었고 속도도 빨랐기에 효과는 굿이었다.



(아마 선배들은 내가 멀쩡하게 수업받은줄 알거다.

내가 나갈때까지 '쟤봐 얼굴색 하나 안변해있어.'라고 했었다.

얼굴색은 안변했지만 간 색은 변했었을지도-_- 선배들 앞이라 취기를 나타낼 수가 없었다;;)



결국 쉬는시간에 가방을 싸서 나왔다-_-

나올때 옆에 동기인 누나가 나한테서 술냄새가 난다고 했-_-다.



난 동기인 형을 불러서 탁-_-구를 쳤다.

8게임을 해서 6게임을 졌다-_-.



논리학수업은 들어갔는데

대충 필기도 했고 수업도 잘 들었다.



아아 취중수업은 위험해.

낮술은 낯팔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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