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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노상자/맛집

신사동 맛집 티볼리 가로수길에서 조용하게 데이트하기 좋은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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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찾은 신사동! 가로수길에서 멀지 않은 맛집을 찾다가 티볼리라는 곳을 알게 되어 가보게 되었습니다.

한적하고 조용한 곳에 위치한 TIVOLI~ 아는 사람들만 가는 곳처럼 생겼더라고요.


12시에 오픈하여 4시~6시는 브레이크타임이고 문 닫는 건 up to you & me 라고 센스있게 적혀있네요~ 

손님만 있다면 늦게 가도 상관 없으려나요 ㅎㅎ


이제 신사동 티볼리 안으로 들어가봅니다.



지금은 조금 춥지만 약간 날씨가 따뜻해진다면 이렇게 야외석에서 먹어도 좋을 것 같더라고요.



내부 인테리어도 깔끔하고 구석구석 사장님이 신경쓴 흔적이 보이더군요.



조용조용한 분위기에 일단 흡족하며 뭘 먹을지 고민해봅니다.



2명~4명이 와도 좋고 6명이 와도 좋고 혼자 와서 바에서 먹어도 좋을 것 같은 곳이었어요.

이제 메뉴판을 받았습니다!



먼저 베버리지 메뉴! 커피와 드링크, 보드카 & 위스키 & 진, 데낄라, 럼, 그리고 맥주. 맥주는 페로니 드래프트가 있어요. 이탈리아 라거죠.

와인도 레드, 화이트, 스파클링이 있지요.

칵테일은 샹그리아, 진토닉, 코스모폴리탄, 모히또 등만 써있지만 원하는 스타일로 만들어주시는 것 같습니다~ 뭔가 자유로운 느낌?



에피타이저, 플래터, 샐러드, 파스타, 메인 메뉴입니다.

메인요리로는 로스트한 통삼겹살을 먹기로 했고, 시저 샐러드와 파스타 중 바질 페스토 토마토 해산물 링귀니를 선택했습니다.

여자친구와 데이트하며 먹기엔 좀 많은 것 같기도 하지만요~



음식을 기다리며 메뉴판 가지고 재미있는 사진을 찍어봅니다 ㅎㅎ

이거 완전 티볼리 블로그에 올라와도 될 것 같은 ㅋㅋㅋㅋ



셰프님이 열심히 요리를 하고 계시네요. 맛있었으면 좋겠다!



식전빵이 나왔습니다. 잘 구워진 빵과 바질페스토, 그리고 의문의 소스가 나왔는데 이게 빵이랑 겁나 잘 어울리더라고요.

맛으로 유추하자면 마늘, 바질, 기타 허브, 통후추, 올리브오일, 그리고 살짝 트러플 향도 났던 것 같은데 맞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여튼 빵과 함께 먹기 정말 좋았어요.



시저샐러드가 나왔습니다.

비쥬얼이 기가 막힌데 이렇게 보니 잘 안보이는 것 같아서 위에서 좀 더 자세히 볼게요.



동그랗게 올라온 수란... 와 이거 전 잘 못해요. 반숙 계란은 나름 잘 삶는 것 같지만서도...

이걸 톡 터뜨리니 이렇게 기가 막힌 비쥬얼로 화산이 되었습니다.

샐러드가 신선하니 참 맛있어요.치즈와 노른자와도 아주 잘 어울리고요. 닭가슴살이 있는 건 좀 의아했지만 염지가 잘 되어있어서 먹을만 했어요.



파스타가 나왔습니다. 상당히 많은 개성들이 담긴 파스타였어요.

잘린 방울토마토 위엔 새콤한 드레싱이 올라왔는데 과일의 맛이 완전 달라지더군요 ㅎㅎ



해산물도 잘 어우러져 있었고요.

이것이 바로 바질 페스토 토마토 해산물 링귀니~



점점 배가 불러오는 와중에 나온 메인 요리~

구워진 삼겹살입니다. 오븐에 구워진듯해요.



베이컨 소시지 말이와 약간의 시큼한 샐러드들




부드러운 삼겹살입니다~ 스테이크처럼 썰어먹지요 ㅎ

플레이팅에 가장 공이 많이 들어간 메뉴인 것 같아요.



육즙이 살아있는 로스트한 통삼겹살입니다.



파스타도 마저 샥샥~

정말 배가 부르네요!



그렇게 가로수길 데이트가 이어지고~

티볼리에서 나와 크래프트 비어를 먹고 귀가했습니다.

신사동 티볼리 가는 길은 아래 지도를 참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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