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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미디상자

국내 최고의 음악축제! 쌈지사운드페스티벌 참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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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뮤직 페스티벌, 쌈지사운드페스티벌 (이하 쌈싸페)의 11번째 공연이 어제(10.10)부터 진행되었습니다.
어제부터라고 말씀드린 이유는 어제 12시에 시작하여 오늘 새벽 4시까지 이어졌기 때문이죠.

쌈싸페 소개는 제가 직접 하는 것 보다 쌈싸페 홈페이지의 소개페이지를 링크하겠습니다. -> 바로가기



11회 슬로건은 '나는 오늘 좀 달려야겠다'입니다.

쌈싸페가 높은 평가를 받는 이유는, 많은 뮤지션들이 이 페스티벌을 통해 발굴되었던 점도 있는데요,
잘 알려져있는 넬, 장기하와 얼굴들, 뜨거운 감자, 피아 등이 대표적입니다.

매년 많은 뮤지션들이 응모하여 심사를 거쳐 쌈싸페 무대에 오를 수 있는 영광을 갖게 됩니다.

이번 쌈싸페는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 진행되었습니다.



파주쪽은 군사적 이슈가 있어 (북한과 닿아있는...) 스카이뷰를 찍지 못 한 곳이기도 합니다.




임진각 평화의 다리에 리본을 묶어 소원을 빌기도 하고,
아이들을 데려온 가족이 연을 날리며 뛰어놀 수 있었던 공간이었습니다.


평화의 다리

제가 적은 소원은 '사랑하는 사람들의 행복을 바라며' 입니다.

대부분이 통일을 소원으로 적었지만, 저는 초등학교 2학년때도 소원에 관한 기도를 아래와 같이 하였습니다.

하느님, 통일이 이루어지게 해주세요.
하지만 그 통일이 남북을 행복하게 하는 일이 아니라면, 통일이 되지 않게 해주세요.


이 생각은 지금도 변함이 없었기에, 궁극적인 삶의 이유이면서 집단이기주의적인 소원,
사랑하는 사람들의 행복을 빌게 된 것이죠.


달리고 싶어하는 철마의 모습

소풍 분위기의 평화누리공원

바삐 돌아가는 바람개비

저는 공연장을 가면서 기대했던 장기하와얼굴들의 공연을 소리로만 듣고,
4시 이상은의 공연부터 볼 수 있었습니다.


공개된 라인업은 이 페이지에서 확인하세요 -> 클릭!!

이 중 제가 본 뮤지션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이상은, 데이비드 최, 노브레인, 윈디시티, 언니네이발관, 사카낙션, 피아, 김창완밴드, 백두산



대단한 포스의 이상은!

 

그리고 쌈싸페에서 만난 Daum! 1000명에게 아이팟 터치 3세대와 넷북을 지급하는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http://quizevent.search.daum.net/event_nexters/index.html 
대박 이벤트이니 많이 참여하세요~

지금 응모하세요~!

 

우리말이 서툴던 데이비드 최... 감미로운 포크송을 들려줌

쌍둥이무대에서 번갈아가며 진행된 공연

노브레인이 뜨자 서로 부딪히며 격하게 응원하며 열기를 더합니다.


사진에는 없지만 윈디시티 드러머의 입담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전통문화에 대한 공감되는 사회비평...

저녁을 먹고 오니 언니네이발관이 공연을 하고 있네요. 보컬의 명언 '제 얼굴만 빼고 기억해주세요.'

사카낙션이라는 일본 밴드. 일렉트로닉과 락을 조합시켰는데 꽤 많은 시간을 배정받아 공연하더군요. 나쁘지 않은 밴드였습니다.

피아가 떴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피아에 열광합니다.

노브레인때처럼 서로 마구 충돌하고 기차놀이를 합니다.

쌈싸페의 열기가 느껴지시나요? 먼 곳에서 해서 그런지 사람이 그렇게 많진 않았습니다. 넓은 광장에 텐트를 치고 앉아서 여유롭게 보던 사람이 많았지요.

김창완밴드입니다.

백두산이 나오자 관객의 열기가 더욱 뜨거워졌습니다. 태극기 퍼포먼스가 인상적이었어요.


특히 백두산의 공연 중 인상깊었던 것은,
신대철, 김태원과 함께 3대 기타리스트로 꼽히던 김도균의 속주.
감탄이 절로 나오더군요. 어떻게 저런 속주가 가능할지, 연륜은 나이를 초월하는 것 같습니다.

너무나도 아쉬웠던 것은 백두산 다음 공연이 크라잉넛임을 알고 있었지만,
이미 몸이 너무 피곤하고 힘들어 돌아왔습니다.
그래도 집에 도착하니 12시가 넘었더군요.

결국... 오늘 아침 일어나보니 목감기가 붙어있었습니다.
이 글을 쓰는 지금도 목이 아프네요. 내일부터 또 일이 바쁠텐데 걱정입니다. 빨리 나아야죠!

좋은 공연 잘 봤습니다!
공연 보여준 프레스블로그에게 감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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