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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휴양상자/홍콩 마카오

홍콩, 주말이 되면 공원으로 모여드는 필리핀 가정부들. 빅토리아파크에서 목격하다 - 홍콩간지노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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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자유여행 하루안에 큰 두 사건을 겪고나니 조심스러워집니다.

홍콩에서 점심을 먹다가 서양인 때문에 멘탈붕괴를 경험하다 - 홍콩간지노 #23
친절을 베푸려한 홍콩 현지인을 뿌리친 사연 - 홍콩간지노 #24

이번엔 코즈웨이베이역 근처의 빅토리아파크에 가봅니다. 홍콩섬 북부의 꽤 큰 공원입니다.

빅토리아파크는 영국 빅토리아 여왕 동상이 있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토요일이었기에 이미 이 공원에 나와있는 사람이 많습니다.



이미 두 가지 사건으로 멘탈붕괴에 이르렀지만, 웃으며 사진을 찍어봅니다.
안좋은 사건은 빨리 잊어버리는 것이 상책.



주말의 홍콩 공원은 필리핀 가정부들로 가득합니다.
홍콩 주민은 많지 않지요.



여기에는 사연이 있지요.
홍콩에서는 굉장히 저렴한 가격으로 필리핀 가정부를 둘 수 있습니다.
그 가정부들이 아이도 전담하여 키우기때문에, 실제 홍콩 엄마들은 육아에 큰 신경을 쓰지 않는다고 합니다.

홍콩 정부에서 가격도 정해주었기에, 약 50만원만 있으면 필리핀 가정부들을 쓸 수 있는 홍콩.
이들이 쉴 수 있는 날은 주말 뿐이기에 전부 이렇게 나와있습니다. 하지만 딱히 할 것이 없기 때문에 돗자리를 펴고 그들끼리 수다를 떱니다.

그리고 이들은 교육수준도 높아 아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치기에 홍콩에서 자란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영어와 중국어를 할 줄 알게 됩니다.
홍콩 부부가 데이트를 하면 뒤에서 유모차를 끌고 조용히 따라오는 필리핀 가정부들... 참으로 이색적인 광경이 아닐 수 없습니다.

홍콩 여행 중 필리핀 가정부들을 많이 보게 되실 것입니다. 특히 주말에는 더욱 더...

빅토리아파크의 자판기를 보니 가격이 아래와 같네요.
홍콩달러 1달러가 우리나라 돈으로 150원가량 하니까, 생수는 900원인 셈입니다.
우리나라와 비슷하거나 조금 비싸보입니다.



거대한 빌딩들을 배경으로 한가로운 공원에는 주로 필리핀 가정부가 쉬고 있습니다.
홍콩의 이면을 보여주는 모습입니다.



가이드는 우리나라도 홍콩처럼 정부에서 주도하여 필리핀 가정부를 싸게 쓸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저는 생각이 다릅니다.

엄마와의 유대관계가 아이의 정서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하기 때문에 최대한 엄마와 보내는 시간이 많아야 좋은데,
엄마와 같이 있을 때도 외국인 보모가 키운다는 것은 저로써는 그래 탐탁친 않았거든요.

그리고 어릴때부터 여러 국가의 언어를 배우는 것보다 모국어를 상당수준 깨우친 이후 배우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어순이 다른 언어라면 더욱 더.

패키지 여행을 하면 가이드로부터 많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참 좋은 것 같습니다.
현지 생활에 대한 보다 밀접한 내용들과, 문화의 다양성에 대한 부분들. 이번에도 참 좋은 이야기 많이 들었습니다.
마지막 날은 100% 자유여행이었기에 패키지 여행일 때 겪지 못한 일들을 많이 겪었는데, 이런 경험들도 참 좋았고요.


 
홍콩 빅토리아파크에서 한국에서 가져온 간식들을 먹고, 다음 장소로 어딜 갈 지 아이패드로 찾아봅니다.
일단 트램을 타야겠다고 생각하고 남쪽으로 발걸음을 옮기기 시작합니다.

 
[여행사/숙박/항공 모음]

1. 온라인투어 : 올 해 가장 많이 이용한 곳. 날짜별로 여행 일정 찾기가 쉽게 되어있습니다.
2. 땡처리닷컴 : 땡처리 여행상품, 싸게 좋은 여행상품을 고를 수 있습니다. 홍콩도 여기를 통해 예약했습니다.
3. 투어익스프레스 : 말이 필요없는 Daum 여행, 투어익스프레스입니다. 
4. 쥬얼리 모두투어 : 상품이 많진 않지만 크루즈여행 등 특이한 상품들이 있습니다.
5. 옥션숙박 : 숙박이 필요할 땐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6. 싱가포르항공 : 싱가로프에 가거나, 경유항공으로 저렴한 항공권을 이용하실 때 사용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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