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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미디상자

유재하 총동문회 음악감상회 다녀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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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유재하 총동문회가 진행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이벤트에 참석하여 당첨이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도 인연이 있는 유제하 가요제, 그 수상자 출신들이 만드는 유재하 동문회라니 너무나도 기대되는 자리였지요.

이벤트를 알게 된 계기가 된 누나를 초대하여 같이 다녀왔는데,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정말 오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NHN 그린팩토리에 방문한 것은 처음이었습니다. 다음은 수백번도 넘게 갔지만 ㅋㅋ



저녁 8시에 네이버 뮤직을 통해 생중계 되기도 했습니다. 저 앞쪽 자리에는 유재하가요제 수상자 분들이 계신!!



초반 몇개의 공연이 끝나고 수상자 출신들이 나옵니다. 4회는 역시 유희열... 레전드!



뒤에는 다음 공연을 위한 준비가 바쁩니다.



아래는 원모어찬스 박원님이 만들었다고 하는 유재하 계보도



이 중 유명한 사람으로 꼽자면 조규찬, 심현보, 강현민, 유희열, 이규호, 이한철, 루시드폴, 방시혁, 나원주, 정지찬, 스윗소로우 등 많겠지만,

제가 가장 존경하는 분은 바로 7회 은상 강민국 선생님. 현재는 영화음악감동으로 활동중이신 강민국 선생님은, 제가 잠시 유재하가요제를 준비했을 때 가르쳐주셨던 분입니다. 물론 제가 지금 음악적 소양을 많이 갖추진 못했지만, 그래도 많은 부분을 강민국선생님이 만들어주셨지요.

부족한 제자였지만 연락 한 번 드려야겠습니다. 정말... 


17회는 제 기억에 2년만에 열린 유재하가요제였는데, 당시 자금 문제로 대회를 열기 힘든 상황이었습니다.

당시 싸이월드가 후원을 해줘서 겨우 대회를 열 수 있었는데, 이번에 이야기를 들어보니 그 후원이 끊어졌나봅니다.

24회 유재하가요제가 열리기 힘들었는데, 이렇게 동문회를 구성하여 열 수 있게 되었다고 하네요.

문화컨텐츠 마케팅 하는 대기업 담당자분들, 유재하가요제 좀 후원해주세요. 정말 우리나라에 이만한 가치가 있는 가요제가 없습니다.

어쨋든 17회에 저도 직접 가서 보았었는데, 이상하게 위 계보도에는 대상이었던 오윤아씨가 없네요. 당시 전 좀 의아하긴 했었는데...

전 최유진씨가 대상일줄 알았었거든요. 위에는 금상 수상한 최유진씨부터 나와있네요.

지금도 정말 좋은 곡들로 활동중인 노리플라이도 당시에 들었었고, 스윗소로우 멤버와 결혼을 하게 된 오지은씨도 그 때 나왔었군요.


아래는 당시 포스팅입니다.


2006/11/06 - [음악미디상자] - 17회 유재하가요제 (2006년)




무대 아래에선 토크가 진행되고, 그 사이 다음 무대가 준비되는 시스템이었습니다.




재주소년과 노리플라이가 만나 재주리플라이라는... 팀. 전 개인적으로 가장 호흡이 잘 맞았던 것 같습니다.



향니 처음 봤는데, 정말 개성있는 캐릭터시더군요 ㅎㅎ



스윗소로우와 오지은 그리고... (누구셨더라 ㅠ)



6회, 10회 수상자들의 무대는 음... 두 분의 기타 개성이 강했던 것 같네요. 합주로는 노코멘트를...



22회 분들의 '그대 내 품에' 김거지라는 멋진 분을 알게 되었네요.

유재하 곡 중 인기투표가 진행되었다고 했는데 결과를 보니 제가 제일 좋아하는 3곡이 모두 있어서 기분이 좋습니다.


1위 - 그대 내 품에

2위 - 사랑하기 때문에

3위 - 내 마음에 비친 내 모습



마지막엔 모두 나와서 지난날을 불렀습니다.



크게 따라부르고 싶었지만 그럴 분위기가 아니었던게 아쉽네요... 



저에겐 사실 익숙한 풍경... 제 학창시절 동아리인 MAY에서 정기공연이 끝나면 이렇게 무대로 나가 MAY SONG을 부르곤 했거든요.

올 해 MAY 창립제는 싱가폴에 있어서 못 갔는데, 이걸 보니 내 동아리는 못 가고 남의(?) 동문회에 와서 이렇게 좋아했구나 싶은 생각이 살짝



정말 좋은 시간들이었습니다.

우리나라에 좋은 노래가 이렇게도 많은데, 왜 최근 음악 차트에는 이상한 노래가 그렇게도 많은걸까요... 

가요가 엔터테인먼트적 요소가 너무 강해진 것 같습니다. '음악'을 듣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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