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라도 놓칠 수 없었던 두 개의 결혼식에 다녀오고, 오늘부터 야간 개방에 들어간 현충원 수양 버들 벚꽃 축제에 가봤습니다.
이미 해가 지고 있는 때에 도착한지라, 밝은 벚꽃 사진은 찍을 수 없었고, 야간 조명이 어떨지 궁금했죠.
현충원은 4, 9호선 동작역 8번출구로 나오면 됩니다.
일단 현충원에 왔으니 오늘의 사진 테마는 '한국의 벚꽃'으로 잡았습니다.
실제로 왕벚나무는 제주가 자생지이죠.
돗자리를 깔고 즐기는 사람들도 보이는데, 일단 차가 엄청 밀려있습니다. 주말에 왜 여길 차로 왔는지 궁금한...
벚꽃과 태극기, 꼭 함께 찍어보고 싶었습니다.
흩날리는 벚꽃길을 걸어봅니다.
현충원도 이 시기에 가장 예쁘지 않을까요?
조명이 더해지니 벚꽃도 달리 보입니다.
그래도 조명이 맑은 날의 햇빛보다 좋을 순 없죠.
차로 나가려는 행렬들이 가득
꽃길 너머로 벚꽃이 듬성듬성 핀 산이 보입니다.
현충원엔 수양 버들 벚꽃들을 쉽게 볼 수 있죠.
이렇게 사진을 찍는 사람들로 붐비는 곳입니다.
좀 큰 수양버들벚꽃 앞에는 노란 조명이 있습니다. 아니 왜 다른 색으로 보이게 노란 조명이??
그냥 흰 조명이었으면 더 좋았을텐데 말입니다.
마침 삼각대를 가져오지 않았습니다. 현충원으로 바로 온 것이 아니다보니, 조리개를 조여서 셔터스피드를 늦추려면...
삼각대 없이 찍기 참 어려운 환경입니다.
이렇게 초점도 잘 안 맞고 흐리게 나와버리네요.
몇번 시도하다 결국 그냥 자동모드로 조리개 개방되고 셔터스피드 빠르게 찍게 된 컷이 더 많아지게 되더군요.
삼각대를 가져오지 않은 이상 어쩔 수 없죠.
앗 이 사진은 미처 90도 회전을 못했는데... 지금 보니 그리 어색하지 않은 것 같기도 하고...
이렇게 하얀 조명을 받은 벚꽃이 좀 더 벚꽃 색에 가까운데 말이죠.
또 한국색을 입힌 모습을...
이 곳이 바로 현충원의 벚꽃입니다.
조명과 피사체까지(?) 가져왔다면 인물 사진을 찍었을텐데 말이죠.
그렇게 밤의 현충원 벚꽃 출사는 마무리하고
앞으로 며칠은 더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을 현충원 수양버들벚꽃축제를 추천해봅니다.
가셔서 즐거운 데이트, 친구들과의 시간, 가족과의 유쾌한 나들이를 떠나보세요.
서울에도 예쁜 벚꽃을 볼 수 있는 곳이 많다는 걸 기억하시고요!
마지막으로 제가 아이패드 개러지밴드로 만든 곡, 벚꽃길을 걸어요 발편집 무비 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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