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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노상자/맛집

홍대 맥주 더캐스크 한모금에 단골 예약 확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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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는 참 맛집이 많죠. 맛집이 아니면 오래 운영하기 어려운 곳이 홍대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런데 뭔가 저에게 딱 맘에 든 맥주 맛집은 없었던 말이죠... 사실 홍대를 그리 자주 가지 않았기 때문도 큽니다.


그리고 새로 추천받아 가게 된 더 캐스크는 이미 몇몇 리뷰를 찾아보고 기대를 많이 하게 된 곳입니다.


홍대 상상마당 근처 캐슬프라하 옆 골목으로 조금 들어가서 오향족발 미담진족 윗층으로 가면 더 캐스크가 있습니다.



이렇게 입구는 같이 쓰는 것 같은데, 들어가면 족발 드시러 오셨는지 맥주 드시러 오셨는지 물어봅니다 ㅎㅎ

더캐스크 예약했다고 하니 윗층으로 안내해주네요.



아직 날씨가 선선해서 루프탑 자리로 선택했습니다.

추워지기 전에 이렇게 야외에서 맥주를 꼭 마셔보고 싶었거든요.



다양한 세계맥주를 파는 곳입니다. 맥주하면 또 저희 커플이 엄청 좋아하는 주종이라 기대가 잔뜩!

특히나 이곳은 하이네켄, 필스너우르켈, 기네스가 특별히 맛있는 곳이거든요.

필스너우르켈은 2015년 전국 1등 매장이고 기네스 드래프트는 마스터 퀄리티, 하이네켄 스타 서브로 사실상 이 맥주들을 좋아한다면 꼭 이 곳에서 맛을 봐야하는 곳입니다.



메뉴중에선 다른 것보단 드래프트 비어와 안주류가 눈에 들어옵니다.

일단 저희 커플은 둘 다 라거보단 에일파지만 궁금했던 필스너우르켈과 파울라너 둔켈을 주문합니다.

안주론 피쉬앤칩스와 수제 치즈 육포를!



파울라너, 기린 이치방 이벤트도 진행중이네요. 프로즌나마비루는 여름에 한 번 먹기 좋지만 그렇다고 더 맛있는 건 아니죠.



더 캐스크의 안내판엔 맥주에 대한 정보가 가득 담겨있습니다.



드래프트 비어에 대해 정성이 느껴지는 곳입니다. 나오기도 전에 기대감이 충만해지네요!



더캐스크의 필스터우르켈, 기네스, 하이네켄에 대한 자부심이 곳곳에 보입니다.



루프탑 분위기는 이렇습니다. 그리 한산하지 않은 홍대 골목 거리를 내려다볼 수 있죠.



기본안주는 외국과자인데 이거 꽤 맛있더군요.



그냥 짠 감자맛일줄 알았는데 사워크림 플래버가 곁들여진 괜찮은 과자입니다. 



먼저 필스너우르켈이 나왔습니다.

이 곳에서라면 당연하겠지만 모든 맥주를 그에 맞는 코스터와 함께 서빙해줍니다. 전용잔은 물론이고요.


전 라거중엔 필스너우르켈을 가장 선호하는데 여기선 확실히 다른 곳에서 먹는 필스너우르켈보다 신선하다는 느낌이 듭니다.

이 맥주를 좋아하신다면 꼭 드셔보세요.



파울라너는 에일인데 둔켈은 라거더라고요. 왜 흑맥주만 하면발효로 만드는지 이해가 잘 안되지만, 일단 먹어보기로 합니다.

코젤처럼 뭔가 거품 위에 코코아가루를 뿌려주네요.



꽤 깔끔하고 맛있는 둥켈이었습니다. 코코아가루와 함께 먹는 게 또 하드캐리... 이 또한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또한 기대했던 수제 치즈 육포...

직접 말린 것 같은 육포 위에 고품격 치즈가 올라와있습니다.



고추장 소스, 마요네즈, 생와사비가 나왔는데 전 참고로 회에도 초고추장에 생와사비를 섞어 먹는 걸 좋아하죠 ㅎㅎ

치즈는 양이 적지만 잘라서 먹으면 꽤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육포는 꽤나 건조하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고추장소스와 마오네즈, 생와사비는 저만 섞어서 먹는걸로... 여자친구는 생와사비를 따로 먹는걸 좋아하거든요.

꽤나 괜찮은 퀄리티의 생와사비가 나왔지만 녹미원 생와사비였으면 더 좋았겠다는 말을 하면서 ㅎㅎ 아 여긴 횟집이 아니지! 싶은

(정정합니다. 그동안 먹어온 녹미원 생와사비보다 맵다는 느낌이 들어서 아닌줄 알았는데 녹미원 최상급 쓴다고 하네요!)



아니 세상에 피쉬앤칩스가 이렇게 많이 나올줄은 몰랐습니다. 이정도면 식사를 안 하고 왔어도 어느정도 배가 찰 것 같은...



직접 특제 소스를 뿌려주십니다.



소스가 다 뿌려진 상태! 타바스코 소스도 뿌릴지 물어보시길래, 그냥 따로 옆에 부어달라고 했습니다.

전 매운 소스를 싫어하거든요...



부스러지는 생선살. 꽤 괜찮은 퀄리티입니다. 맥주 안주로 정말 좋더라고요.



다음 맥주는 우리가 즐겨 먹는 기네스!

캔맥주로 먹어도 안에 위젯이 있어서 거품이 잘 나지만 이렇게 전문점에서 제대로 먹는 게 더 맛있죠.

확실히 다르다는 느낌이 듭니다.



최적화된 상태로 마시게 하기 위해 옆에 타이머를 함께 주더군요. 소리가 나면 그 때 먹는 것이 제일 맛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전 하이네켄을 안먹어볼 수 없었네요.

둘 다 예상대로 상당히 맛있었습니다.



난도질된 수제육포... 그런데 전 이렇게 건조한 육포보단 비첸향같은 촉촉한 육포가 더 좋은 것 같아요.

하지만 이 곳 수제 치즈 육포의 퀄리티는 꽤나 높습니다. 체다치즈, 모짜렐라치즈가 구워서 나왔고 머핀 느낌이 났던 과일 등과 섞은 치즈도 꽤나 맛있었습니다.



피쉬앤칩스에선 생선이 좀 더 맛있는 것 같네요. 양파도 괜찮았고요.



이 곳은 아무래도 맥주를 더 먹어봐야겠습니다. 전 플래티넘 브루어리의 페일에일을 주문했습니다.

이제 제대로 에일을 즐겨보기 시작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우선 페일에일부터...


아 이건 생각보다 꽤 괜찮아서 가성비론 상급에 속한다고 느꼈던 맥주입니다.



시메이맥주도 꽤 맛있는 에일맥주였지만 가성비로 따지면 플래티넘 페일에일이 좀 더 괜찮았던 것 같은...



이제 IPA를 먹어보고싶어 고민하다가 구스 아일랜드 IPA를 주문했습니다.

아 역시 IPA는 진리 ㅠㅠ 정말 맥주가 술술 들어가는 곳입니다.



다트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여기서 다트를 하면서 마실 수도 있습니다.

다만 피닉스 다트는 아니고 다트라이브이기에 피닉스카드로 온라인게임을 즐기는 분이라면 아쉬울 수도 있겠네요.

다트를 많이 안했는지 기계 상태는 꽤나 관리가 잘 되어있었습니다 ㅎㅎ


맛집 찾는걸 상당히 좋아하는 저희 커플이 찾게 된 홍대 맥주 맛집 더캐스크... 반드시 또 오기로!



가는 길은 위의 지도를 참고하세요. 홍대입구역, 합정역, 상수역에서 모두 갈 수 있지만 조금 걸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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