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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노상자/하고 싶은 말

2017년 1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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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랜만에, 블로그에 일기를 써본다.

2016년은 내 생애 가장 행복했던 일과 가장 힘들었던 일이 있었다.

이제 그런대로 견디고 있는듯 하다.


이사갈 곳이 변경되었다.

문제는 주차할 곳이 없다는 것.

내일부터 다시 잘 알아봐야 한다.


서서히 짐을 정리하고 있다.

침대 밑에 묵혀놓은 상자들을 여니 재미있는 것이 나왔다.


그동안 사용했던 핸드폰들



아마도 2000년 2월, 처음으로 018 번호로 PCS를 개통했다.

삐삐를 거치지 않고 바로 넘어갔지만 고1 시절을 마무리하던 당시 우리반에서 핸드폰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나 포함하여 3명정도?

좀 빠르게 시작했다. 같은 해에 두루넷 인터넷 전용선을 설치하기도 했다.


나의 첫 핸드폰은 사진의 왼쪽 위의 G2폰. G2하면 류시원이 광고했던 카멜레온 폰이 유명했지만 저 폰은 FM 라디오가 나오는 폰이었다.

독서실에서 라디오를 들으며 공부(하는척)했다.


그 다음에 쓰던 폰은 하얀색 테두리에 오렌지색 그라데이션이 있던 폴더폰이었는데, 잘 쓰다가 다른폰으로 바꿀 때 보상기변으로 보냈다.

그리고 그 옆에 있는 KTF. 당시 코리아팀파이팅 이라는 문구로 브랜딩하던 기억이 난다.

당시 내 번호는 018-275-3375 아주 쉬운 번호였지. 275는 내 이름과 가장 가까운 발음의 숫자이다. (이치로 아님...)


군입대 후 나와서 새로 만든 폰은 SK증권사와 SKT가 제휴하여 만든 june 플립 폰.

한달에 100만원인가 300만원 이상만 핸드폰으로 주식 거래를 하면 공짜로 받는 폰이었다.

사자마자 바로 팔아도 거래가 되었기에, 어차피 데이트레이딩을 하던 나에겐 매우 쉬운 일이었다.


그리고 하얀 스카이 폴더폰으로 바꿨고, 이후에 연아의 햅틱이 유행할 때 비슷하지만 약했던 쿠키폰을 사용했다.

그러다 또 공짜로 쓸 수 있는 기회가 있어 oz폰을 같이 사용한 적이 잠깐 있었다.


이후엔 모두 아이폰만 사용했다.

당시 다음 직원에게 모두 나눠준 iPhone3GS(그 와중에 옴니아 A를 선택한 분들도 있었더랬지...)로 시작하여,
아이폰4 화이트가 출시될 때 맞춰 넘어갔고, 잡스의 유작 아이폰4s까지 사용했다.

그리고 아이폰5때는 바꾸지 않았다가 5s때는 기기의 한계로 넘어갔고(물론 화이트), 이후 아이폰6+ 실버로 바꿨다.

마지막으로 현재 아이폰7 로즈골드를 쓰고 있다.



이렇게 모두 모아보니 지금까지 내 핸드폰 사용 역사가 모두 기억나는 걸 보니 신기하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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