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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택트 전시, 가천대학교 미술치료 온라인 전시회 'Present' 동영상 제작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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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라이프가 우리 삶의 많은 것을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전시회도 마찬가지죠. 

제가 친분이 있는, 개인적으론 감사한 부분이 많고 존경하는 교수님이 계신데, 대학원에서 매년 진행하던 전시회를 올해는 온라인으로 진행하게 되면서 기획을 맡으셨더라고요. 

그래서 저에게 이것 저것 물어보시려고 연락을 주셨는데, 결과적으론 제가 이 온라인 전시회의 동영상 제작을 맡게 되었습니다.





바로 가천대학교 특수치료대학원의 미술치료 전시회입니다. 10회를 맞이한 이번 전시회의 이름은 ‘Present’이고 어쩔 수 없이 온라인으로 진행하게 되면서 홈페이지를 통해 전시를 하고 영상으로 제작하게 되었는데, 제가 이 영상의 기획부터 참여해서 제작을 맡게 된 것이죠. 



아래는 영상 편집 후기에 대한 유튜브 영상입니다.



영상은 크게 인트로, 교수님들의 축하 영상, 작품, 아웃트로와 엔딩크레딧으로 구성되었습니다. 교수님들의 축하 영상을 직접 촬영까지 해야 사실 편집에도 훨씬 수월한데, 코로나19때문에 온라인 전시회를 하는 만큼 가급적 직접 촬영하신 영상을 받아서 편집해야 했어요. 

사실 가장 우려되는 부분이 음향부분이었는데요, 이런식으로 인터뷰 영상들을 받고 나면 사실 레코딩 환경이 다 다르고 소음도 많이 들어갈 것이기 때문에 편집을 잘 하기가 쉽지 않아요. 개인적으로 가장 많이 신경 쓴 부분이 이거였죠.



사운드를 최대한 깔끔하게 받기 위해 가급적 핀마이크를 써주십사 부탁을 드렸어요. 하지만 우려한대로 음향 보정이 많이 필요한 상황이었죠. 


영상 편집 퀄리티를 높이는 부분 중 음향 부분이 상당이 큰 거 아시나요? 일반인들이 잘 구분을 못할지언정, 퀄리티를 평가할 수준은 되기 때문에 소리를 잘 잡아줘야해요. 

유명한 모 방송사의 유튜브 채널들 중 이걸 못하는 곳이 아직도 많아요. 

이미 마스터링 다 된 프로그램을 편집하면서 음향을 다 망가뜨리는 것들이 아직도 자주 보이더라고요. 이런걸 체크해줄 수 있는 총괄 피디들이 유튜브 채널은 안보나봐요. 

아무튼, 음향을 잡는데 있어서 중요한 건 최소한 리미터를 통해 최대 음량을 맞춰주고, 소음을 줄여주는거예요.


하지만 노이즈 리덕션을 디폴트로 하면 음색이 뭉개지기 때문에 초보가 할만한 작업도 아니예요. 하지만 전 뮤지션이잖아요? 음향만큼은 최대한 잡겠다는 생각을 했죠.


일단 영상을 보내주신 8분의 교수님 인터뷰를 모두 1분 가량으로 맞추는 작업을 하기 앞서, 

리미터를 걸어서 노멀라이즈를 통해 레벨을 높이고, 소음을 최대한 뺐습니다. 

영상이 긴 교수님은 오토바이가 지나가는 등 소음이 크게 들어간 부분들은 내용과 상관없이 제거할 수밖에 없었고요 

마이크를 쓰지 않은 분들은 리버브를 좀 빼야 했는데, 사실 그렇게까지 정교하게 할 여유가 없었어요. 그리고 화면 보정을 하고 미세한 컷편집을 진행해서 넣었습니다.


그리고 문제의 사운드. 

유튜브에서 사용 가능한 무료 음원들 중 사실 분위기에 딱 맞는걸 찾기 힘든 거 아시죠? 

인터뷰에 들어가는 음악은 맘편하게 제 음악을 넣었습니다. 

코타키나발루의 맛 노을 버전을 작게 넣어 들릴듯 말듯 하지만 없는 것보단 낫죠. 

영상 자체가 20분 이상이 되는 긴 영상이라 적절하게 배경음악을 채우는 것도 일이거든요. 

다른 부분들은 애플에서 제공하는 무료 음원과 유튜브에서 제공하는 무료 음원을 활용했습니다. 



가천대 미술치료 온라인 전시회 Present 바로가기 http://arttherapy.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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