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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노상자/자취요리

셀프 생일 음식 흑돼지 오븐 구이. 나는 나를 위해 요리한다.


코로나 시국에 시끌벅적한 생일파티는 사치. 이미 친구들이 찾아와 깜짝 파티도 해줬고, 기프티콘도 시국 때문인지 평소보다 더 많이 받았으니 당일은 홀로 맛잇는 걸 해먹기로 했습니다. 20일이나 지나서 쓰는 게으른 포스팅..


그렇게 결정한 메뉴는 제주 흑돼지를 고든렘지 스타일과 유사하게 오븐구이를 하는 것으로! 재료는 무항생제 흑돼지로 삼겹살보다 저렴하지만 보쌈이나 오븐구이로 적합한 앞다리살로 선택!



껍데기가 포함된 앞다리살인데 품질에 대한 도장이 찍힌 부위였네요 ㅎㅎ 흑돼지답게 검은 털도 숭숭 나와있네요 ㅎㅎ 어차피 타서 사라질 것들



우선 껍질 부분에 칼집을 내어주는게 시작인데 잘 갈아둔 칼이 아니다보니 쉽지 않네요. 적당한 수준으로만 칼집을 내고 만족하는 걸로...



간은 미세플라스틱 걱정이 덜한 암염으로... 히말라야 핑크솔트를 골고루 뿌려주고 수분이 빠져나오도록 기다려줍니다. 두꺼운 고기를 구울 땐 냉장보관된 고기라도 이렇게 해동도마에서 안쪽까지 잘 익는 걸 방지하기 위해 상온에 최대한 맞춰줍니다.



잘 달궈진 무쇠팬에 기름을 두르고 키친타올로 수분을 제거해준 고기를 올리니 역시 치익 소리와 함께 난리가 납니다. 오븐구이라도 일단 겉면은 시어링을 해준 상태로 넣을 예정이거든요



무쇠팬 채로 오븐에 넣어줄 예정이라 시어링도 안에서 더 될 예정이므로 겉면을 적당한 수준으로 익혀줬습니다. 



겉면이 모두 익은 채로 소금, 후추를 추가하고 오븐에 넣고 돌립니다. 향신료를 좀 더 추가할 수 있겠지만 요정도로~



얼마나 익었나 보기 위해 고기를 잘라보니 좀 더 익혀야겠다 싶어 아직 붉은 안쪽을 팬에 닿게 하여 좀 더 익혀주었습니다. 



그렇게 완성된 흑돼지 오븐구이를 잘 썰고 팬에 버섯을 조금 볶아 김치와 생와사비를 곁들여 와인과 함께 후루룩~



셀프생일상으론 아주 적절한 한상이었습니다! 나를 위한 요리 성공적!



제가 제주 흑돼지를 구매하는 곳은 프롬제주라는 곳인데 추석 선물 세트도 판매하고 있네요. 신선도에서 압도적으로 우수하고 가격도 합리적이라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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