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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음악산업 `침체의 골 깊어진다`

美 음악산업 `침체의 골 깊어진다`
1분기 CD 판매 전년비 20% 감소
전체 음악 판매 10% 감소
입력 : 2007.03.21 15:36
[이데일리 박옥희기자] 지난 7년간 매출이 지속적으로 둔화되던 미국 음악산업 경기가 올 1분기에는 더욱 악화되면서 침체의 늪에 빠져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소비자 구매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CD 판매량은 전년동기보다 20% 줄어든 8150만장으로 집계됐다.

음반 판매의 85% 이상을 차지하는 CD가 부진을 면치 못한데다, 최근 활성화된 디지털 다운로드를 통한 음악 판매 또한 크게 증가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음악업계는 CD 판매 감소의 경우 감소세가 불가피하다고 생각해왔지만 이로 인한 손실을 디지털 음악 판매 증가로 메울 수 있을 것으로 믿어왔다.

그러나 올해 들어 현재까지 개별 곡의 디지털 판매량은 전년보다 54% 늘어난 1억7340만곡으로 CD 판매량이 1분기에 20%나 감소한 것을 메우기에는 부족한 수준이다. 디지털과 음반을 합친 전체 음악 판매량은 올해 들어 10% 감소했다.

애플사의 아이팟이 1억개 정도 판매된 것을 봤을 때 소비자들은 여전히 일상생활에서 음악을 즐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전했다.

인터넷이 발달함에 따라 지금 소비자들은 10년 전 소비자들과 같이 음반 가게에 가서 LP나 CD를 사지 않더라도 음악을 접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확보했고, 이런 여건 하에서 작년 한해동안 미국내에서 800개의 음반 가게가 문을 닫았다고 신문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