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휴양상자/강원

영월 여행 중, 호우 경보로 신속히 철수하다.

반응형

7월 10일 ~ 12일 이틀간 영월의 산 속 컨테이너로 여행을 다녀왔다.
호우에 컨테이너가 떠내려갈 수 있다는 주위의 우려를 뒤로하고, 휴가를 강행하였다.

둘째날까지는 매우 즐거운 여행이었다.
저녁부터 비가 오기 시작하였고, 서울에는 이미 많은 비가 오고 있다는 말에 불안해지기 시작하였다.
하지만 영월은 비가 그리 많이 오지 않았기에, 풀숲에 주차한 차만 도로 끝에 세워놓고 하루를 넘겼다.

하루만에 강물이 이렇게 많이 차올랐다.
놀랍게도, 같은 강을 찍은 사진이다.

 
 


바닥이 훤히 보이는 맑은 물이라서, 줄낚시로 쉬리 15마리를 잡았었는데,
하루만에 물살이 거칠어지고 수위가 매우 높아져서 강물만 보고 있어도 무서웠다.

서둘러 철수를 하고 차에 올랐다.


하필 여주 IC 부근에 토사물이 쏟아져 복구작업을 하느라...
그 일대 10km정도가 심각한 정체가 이어졌다.
그 와중에 분기점 근처까지 와서 끼어드는 얌체 차량들로 더 밀릴 수밖에 없었다.
그 10km를 거의 5시간 걸려 빠져나왔으니... 평균 2km로 운행을 했다는 말이다.

많은 차량이 우리처럼 중도 복귀를 하느라 더 밀리지 않았다 싶다.

이번 폭우로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니라고 한다.
많은 사람들이 이번 피해로 힘들어하지 않기를...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