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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노상자/하고 싶은 말

쇼핑몰 CPS 생태계를 흐리는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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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몇년 간, 온라인 쇼핑몰을 통한 구매율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였습니다.
인터넷 내 많은 컨텐츠를 통해 온라인 쇼핑 광고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 중 CPS (Cost Per Sale) 방식은 판매가 발생했을 때, 소개자에게 일부 커미션이 지급되는 방식이죠.
제 블로그 글 중, 일부 상품들을 소개해놓고 CPS가 가능한 링크를 걸어둔 글이 있습니다. 아래와 같죠
2010/02/08 - [오렌지노상자/리뷰 모음] - 특별한 발렌타인데이 선물 추천 및 기획전 모음

위 포스트에 있는 링크들은 링크프라이스를 통해 CPS가 적용되어있습니다.
쇼핑하우에서도 CPS, CPM 등으로 수익을 얻고 있는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구매자에게는 좋은 상품 추천, 그리고 가격비교 등으로 온라인 구매자의 시간을 줄여주고,
판매자에게는 매출 증가로 이어지는 구조가 되지요.


(화면 : 쇼핑하우의 가격비교 캡쳐)

그런데 이런 생태계를 어지럽히는 두 가지 행태가 있습니다.


1. CPS 수익금 분배가 아깝다는 심보


대부분의 메이저 쇼핑몰들, 11번가, G마켓 등은 자사 서비스의 접속을
'바로가기' '주소창에 직접입력' 등으로 접속하여 구매하는 경우에 추가 할인을 해주는 경우가 있습니다.
소개해 준 사이트에 지급해야 하는 수익금을 주기 아까우니 구매자와 자사가 분배하여 나눠가지게 되는 것이지요.
정작 소개해 준 사람은 아무런 혜택이 없는...
가격비교를 통해 상품을 찾았다 하더라도 가격비교 해 준 사이트에는 수익금을 지급하기 아깝다는 그런 것이지요.
뭔가, 온라인 쇼핑몰에 이익을 가져다 줘도 스스로 이런 환경을 깨버리는 것 같아 안타까운 부분입니다.


2. CPS 수익금을 가로채는 소프트웨어

일부 쉐어웨어 프로그램을 설치하거나, 타 사이트 방문 시 나도 모르게 설치되는 악성 프로그램들이 많지요.
그 중, CPS 수익금을 가로채는 소프트웨어도 있습니다.

최근 들어 쇼핑몰에 들어가면 새로운 쇼핑몰 창이 떴는데, 첨엔 무시하고 껐습니다.
저는 제가 링크프라이스를 통해 가입한 머천트의 상품을 살 땐, 제 실적으로 연결되는 코드를 통해 삽니다.
(당연하겠지요? 블로그 통해서 소개해도 실적으로 연결되는 경우가 거의 없으니 거의 제가 사서 실적 쌓습니다.)
그런데 실적이 인정되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어서 이상하여 살펴보았더니,
자동으로 오픈되는 창의 주소창에 매우 빠르게 다른 주소가 입력되는 것을 감지하였고,
아래와 같은 주소였습니다.

http://click.clickstory.co.kr/?vanilla=WEJoS1FXTzY3RFBWNlVncnYvTVJjWmlmWldhMzk3RWxseDRWbm9DNDdSRGFYZ2NK&turl=http%3A%2F%2Fwww.11st.co.kr

클릭스토리를 통해 실적을 쌓으려는 누군가가 심어놓은 악성 프로그램일 가능성이 가장 높고,
아니라면 클릭스토리가 만든 악성 프로그램인지, 이건 확인이 어렵지만
주소로 유추해보아, vanilla라는 사람이 만든 프로그램이 아닐까 싶네요.

관련 프로그램을 찾지도 못 하겠고... 난감한 상황입니다. 다음클리너라도 돌려봐야 겠습니다.

하지만 발견하지 못 하면, 많은 사람들이 저렇게 부당이득을 누군지 모르는 사람에게 안겨주고 있게 되는 것이지요.
분명 공정거래가 아니며 불법입니다.

정당한 CPS 수익을 이토록 쇼핑몰, 악성 개발자가 가로채는 생태계에서, 온라인 쇼핑몰의 발전을 저해하진 않을까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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