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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노상자/하고 싶은 말

홈페이지에서 블로그로, 블로그에 대한 개인적인 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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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당시 설치형 블로그에 적었던 글입니다.




개인적으로 고등학교 1학년 막바지였던 2000년 1월에 홈페이지를 만들어 지금까지 운영하고 있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껴왔습니다.
하지만 문득 현재의 홈페이지가 잘 운영되고 있다고 자신 있게 내세울 수는 없을 것 같기도 하네요.
싸이월드가 활성화 되면서, 평균 100명이 다녀가던 제 홈페이지의 방문 수는 급격하게 줄었고,
저는 제 싸이월드 미니홈피에 싸이월드 미니홈피는 유용성도 떨어지고, 유료로 꾸며야 하며, 창이 작아 답답하다는 등의 이유로 비판하였지만 그저 '편하고', '많이 이용한다.'는 이유로 사용자는 점점 늘어가는 것이 당시의 현실이었습니다.
(또한 개인적으로 1촌이라는 개념도 신조어가 아닌 이상 기존 개념을 무너뜨리는 역기능을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홈페이지에서 이탈하는 방문자를 잡지 못 한 채 군입대를 했고 군대에선 원활한 연락을 위해
어쩔 수 없이 미니홈피를 사용할 수밖에 없었고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 곳에서 많은 커뮤니케이션이 이루어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2년 전부터 우리나라에서도 Web 2.0이 확산되면서 블로그가 유행하기 시작했습니다.
세계적으로 블로그스피어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습니다. 저 또한 작년에 블로그를 개설했지요.
하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은 블로깅을 쉽게 포기하였습니다.
그 이유도 싸이월드 미니홈피 때문입니다.
혹자는 '블로그는 너무 어려워요. 역시 저는 도토리나 먹고 살아야 겠어요.' 라는 말도 하더군요.
단적인 예로 싸이월드에서 블로그 서비스인 '홈2'를 오픈했지만 찬밥신세가 되었습니다.
이미 사람들은 싸이월드 미니홈피에 익숙해져서 아무리 자유도가 높고 공유성이 뛰어나도 단순한 미니홈피의 틀을 벗어나지 못하는 것 같았습니다.

물론 좋은 점도 많습니다.
홈페이지를 만들 줄 모르던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공간을 쉽게 가질 수 있게 되었고 인맥도 쉽게 관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쉽다는 이유'때문에 현실에 발맞추지 못한다는 것은 문제입니다.
또 오늘날에 이르러서는 블로그도 매우 쉽게 구축할 수 있습니다.
다수의 파워 블로거를 보유한
티스토리, 이글루스 등을 통해 계정을 보유하지 않더라도 훌륭한 블로그를 만들 수 있습니다.
DaumNaver의 블로그는 더 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론 둘 다 사용해 보았지만
Daum 블로그의 인터페이스가 좀 더 편리한 것 같습니다.

지금의 제 홈페이지는 제로보드XE를 통해 구축한 개인홈페이지의 성격과 블로그의 성격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홈페이지입니다.
rss, trackback 기능이 되면서도 게시판 형식을 사용한 것이 특징입니다.
디자인도 언제나처럼 스스로 만들었지만 최근엔 홈페이지 디자인을 한다는 것 자체로는 내세울 것이 못 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포스팅이 게을러져 일일 방문수가 다시 50 미만으로 떨어졌습니다.
(2000년부터 누적 방문자 수가 6만정도 되지만 인기인의 미니홈피 방문자 수를 보면 명함도 못 내밀겠더군요)


글이 난잡해졌지만 제가 말하고 싶은 것은
1. 블로그를 많이 이용하자!
2. 웹 트렌드를 읽어 세계와 발맞추자!

입니다.

사진 : 티스토리 소개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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