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장례미사 생중계 반응형 썸네일형 리스트형 김수환 스테파노 추기경 조문을 위해 3시간 반을 기다렸던 길 16일, 김수환 스테파노 추기경님이 선종하셨다. 회사에서 소식을 듣고 나도모르게 큰 소리로 놀라서 민망할 정도였다. 2/18일, 오늘이 아니면 갈 수 없다는 생각에, 성당 친구 승균이와 약속을 하고 서둘러 퇴근한 뒤 명동에 갔다. 도착한 시각은 8시 10분. 역 입구부터 줄이 길게 늘어져 있었고, 꼬리를 찾아 줄을 섰다. 빨간 선이 바로, 내가 줄을 섰던 길이다. 다음 스카이뷰로 찍어보니 생생히 기억에 남는다. 의경들이 나와서 고생을 하고 있었다. 추워보였는데, 안쓰러웠다. 명동거리를 이렇게 자세히 본 것은 처음이었다. 간혹 무슨 줄이냐고 물어보는 사람도 있었고 박정희 대통령 돌아가셨을 때도 조문 갔었냐고 소리치는 술 취한 아저씨도 있었다. 줄을 선 채로 사람들 사진을 찍으니, 길게 늘어선 줄을 찍을 수..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