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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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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은 스킨으로 바꾸고, 광고도 모두 떼었습니다. 어제 아침 9시 30분, 메신저에 접속하자 마자 친구들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을 들려주어 알게되었고, 밤 늦게까지 친구와 술을 마시며 참 많은 생각들을 했습니다. 고 노무현 대통령, 그리고 고노무 현 대통령... 전 노사모가 아닙니다. 고 노무현 대통령님을 좋아하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정말 비통하고, 있을 수 없는 사건임에는 틀림 없습니다. 정치적인 말은 블로그에선 자제하고자 합니다. 하지만, 노사모를 향해서는 꼭 한 마디 하고 싶습니다. 당신들이 정치인 조문객을 가로막는 행위는, 당신들이 싫어하는 그들과 다를 바 없는 행위입니다. 당신들이 나서서 고 노무현 전 대통령님을 욕보이는 행위입니다. 한동안, 블로그 스킨을 검은색으로 바꾸고, 포스팅을 자제하고자 합니다. 애드센스, 애드클릭스 등 광고도.. 더보기
김수환 스테파노 추기경 조문을 위해 3시간 반을 기다렸던 길 16일, 김수환 스테파노 추기경님이 선종하셨다. 회사에서 소식을 듣고 나도모르게 큰 소리로 놀라서 민망할 정도였다. 2/18일, 오늘이 아니면 갈 수 없다는 생각에, 성당 친구 승균이와 약속을 하고 서둘러 퇴근한 뒤 명동에 갔다. 도착한 시각은 8시 10분. 역 입구부터 줄이 길게 늘어져 있었고, 꼬리를 찾아 줄을 섰다. 빨간 선이 바로, 내가 줄을 섰던 길이다. 다음 스카이뷰로 찍어보니 생생히 기억에 남는다. 의경들이 나와서 고생을 하고 있었다. 추워보였는데, 안쓰러웠다. 명동거리를 이렇게 자세히 본 것은 처음이었다. 간혹 무슨 줄이냐고 물어보는 사람도 있었고 박정희 대통령 돌아가셨을 때도 조문 갔었냐고 소리치는 술 취한 아저씨도 있었다. 줄을 선 채로 사람들 사진을 찍으니, 길게 늘어선 줄을 찍을 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