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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단편소설] 사랑받아야 사는 여자 - 2 "전편을 먼저 읽어주세요." [단편소설] 사랑받아야 사는 여자 - 1 '잘 도착했어요? 전 들어왔습니다.' 짧은 메시지였다. 이 남자, 상당히 건조하다. 수애는 늘 하던대로 30분을 기다려 짧게 답장한다. '네 그럼요 ^^' 문자를 보낸 뒤, 초조하게 수정구슬을 응시한다. 빛이 환해질 때가 되었는데, 여전히 차이가 없다. 다시 핸드폰 진동이 울린다. '다행입니다. 좋은 꿈 꾸세요.' 이럴수가. 이런 남자는 처음이다. 소개팅 도중 이 남자를 사로잡기 위해 온 힘을 다 하진 않았지만 분명 실수한 것은 없었다. 이 쯤이면 긴 문자메시지로 수애를 귀찮게 하고, 수정구슬도 눈에 띄게 빛나야 했다. 손톱을 물어뜯던 수애가 15분만 기다린 뒤 답장을 보냈다. '네 기오씨도요.' 오늘밤은 잠이 쉽게 들 것 같지 않다... 더보기
「오래된 항아리(장정윤 교수)」와 현대무용 예술 작품을 창조하고 감상하는 관점은 끊임없이 변해왔다. 그 역사는 새로운 시도를 통해 그 폭을 넓혀왔다. 음악으로 치면 불협화음으로 치부되던 화음들이 협화음으로 인정받고 널리 사용되면서, 오히려 변화를 위해 불협화음을 의도적으로 사용하면서 형식상의 자유도가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최근에는 음악을 주로 협화음의 범위가 좁은 클래식과, 협화음의 범위가 넓은데도 의도적으로 불협화음(Tension)을 사용하는 재즈로 구분한다. 그 외에 많은 아방가르드적 음악이 있고, 구체음악, 전자음악까지 가면 이해하기가 너무 어려워서 예술에 대한 회의감을 느끼기도 한다. 개인적으로 음대 수업을 통해 현대음악의 하나인 전자음악을 접하면서 들었던 생각들, 즉 기술적 측면이 강화되었으며 표현의 자유도는 매우 높지만 청중과의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