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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노상자/하고 싶은 말

인천 수돗물 유충 커피 필터로 싱크대, 화장실 물 걸러서 확인해본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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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수돗물 유충 사태... 2020년 대한민국이 맞나 싶을 정도로 충격적인 사건입니다. 인천 서구 상수도를 책임지는 공촌정수장 활성탄이 원인인 것으로 추정되는 깔따구 유충 발견 사건들은 수백건의 제보와 함께 많은 시민들을 충격에 빠뜨렸습니다. 특히나 해당 지역은 생수로 씻고 있다고 할 정도니까요. 아마 택배 배달 기사 분들도 갑자기 불어난 생수 주문들로 고생이 많을 것 같습니다. 샤워기 필터도 많이 팔리는 중이라고 하죠.


인천에 이사 온지 얼마 안 되는 시점에서 이런 읽을 겪으니 당황스러운데, 마침 오늘은 상하수도 요금 고지서까지 받고 나니 뭔가 기분이 좋지 않더라고요. 제가 있는 지역은 정수장이 달라서 조사 결과 검출되진 않았다곤 하지만 발견한 사람이 있긴 하니 누군가는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것이고, 직접 확인해보지 않으면 안심할 수 없겠다는 생각에 이르게 됩니다. 


그래서 커피 필터로 수돗물을 직접 걸러보기로 했습니다. 



먼저 싱크대의 수돗물을 커피 여과 필터로 10분 이상 통과시키고 살펴보니 깔따구 유충으로 보이는 건 전혀 없었습니다. 일단 아직 안심하긴 이르니, 화장실 세면대의 수돗물도 새 여과 필터로 걸러보기로 합니다. 


그나저나 식수는 늘 정수기 물을 마시고 있는데, 이 필터를 뜯어볼 수도 없고 조금 난감하네요...



깔따구 유충이 나온다면 커피 여과지에 반드시 걸러지겠죠.



약 5분 이상 필터링 후 수돗물을 잠급니다. 



남은 수돗물이 모두 빠질 때까지 기다립니다. 



물이 모두 빠지고 확인해보니 역시나 깔따구 유충으로 보이는 건 없습니다. 현 시점에서 제가 사는 곳의 수돗물은 이상이 없다는 걸 알게 되었지만, 아직 진상 조사가 완료되지 않은 상황이니 당분간은 주기적으로 이렇게 확인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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